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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곰·호랑이 기질로 금융위기 극복"
동화책 `아기 반달곰…` 펴낸 존 워커 한국맥쿼리 회장
기사입력 2010.10.01 15:22:38 | 최종수정 2010.10.01 17: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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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워커 회장이 그의 동화책 "아기 반달곰 우라의 꿈"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인은 곰과 호랑이의 특성을 지녔어요. 고통을 참고 인내하는 동시에 성격이 급하고 대담하거든요."

존 워커 한국맥쿼리그룹 회장(55)은 반만년 단군신화를 이해하는 몇 안 되는 외국인이자 한국 어린이들을 위해 동화책을 쓰는 금융계 최고경영자(CEO)다.

지난해 4월 `아기 반달곰 우라의 모험(Ura`s World)`을 발간한 데 이어 최근 두 번째 작품인 `아기 반달곰 우라의 꿈(Ura`s Dream)`을 선보였다.

워커 회장은 1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첫 번째 책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 즉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로 쓰게 됐는데 이번에는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우라가 어떻게 꿈을 이루어 가는지 소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바쁜 와중에도 해외 출장을 가는 틈틈이 비행기 안에서 작품을 구상하고 글을 썼다. 동화 속에는 1편에 등장한 까치와 독수리 외에 담배를 뻐끔뻐끔 피우는 호랑이와 재간둥이 여우, 산천을 비추는 반딧불이 등 `너무나 한국적인` 삽화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워커 회장은 "한국의 자연과 동물, 전설과 속담을 정말 사랑한다"며 "한국 호랑이와 붉은 여우 등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과 자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책 출판으로 얻는 수익금의 전액을 동물보호단체, 환경단체 등에 기부할 생각이다.

사실 올해는 워커 회장에게 특별한 해다. 지난 2000년 4명의 동료와 함께 한국으로 부임한 지 꼭 10년째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직원 수는 300명으로 불어났고 증권, 부동산 등 13개 사업 부문을 거느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외국계 회사로 자리를 잡았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명예 서울시민`으로 위촉되는 기쁨도 누렸다.

그는 "현재 1위인 주식워런트증권(ELW)은 물론 2위인 외국인 브로커 부문을 1위로, 인수ㆍ합병(M&A) 부문도 한국에서 톱3 안에 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국 경제에 대한 호평도 쏟아냈다. "10년 동안 한국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발전했어요.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기업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수출하고 외국기업과 천연자원을 사들이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떠올랐죠."

워커 회장은 한국이 2000년도 이전의 `땀 흘리기 경제`에서 2000~2009년 `영감과 열망의 경제`로 진화해 왔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2010년, 드디어 선진경제로 체질을 개선하며 `변화의 경제`를 일궜다고 평가했다. `제조업`과 `지식산업`, `서비스 기반 혁신경제`로의 진화를 뚫는 통찰력이 눈에 띈다.

워커 회장은 "한국 기업은 물론 정부도 금융위기를 맞아 사전 대책과 규제 측면에서 훌륭하게 대응했다"며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 전 세계가 한국의 변화를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아 기자 / 사진 = 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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