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 갭 이미지이메일 전송갭 이미지리스트
섹션 타이틀 이미지
[서울 핫플레이스] 100만개의 골목 카오스 세계 `충무로`
기사입력 2011.07.19 16:59:27
보내기
기사 나도 한마디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당신에게 충무로는 어떤 곳인가? 영화와 사진? 바이크? 시끄러운 인쇄 골목? 대형 상가? 한옥마을? 신문사 동네? 일반적으로 충무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영화다. 1960년대부터 이 일대에는 영화 제작사들이 몰려있었다. 제작사뿐이 아니었다.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스카라극장, 국도극장과 국내 최대의 개봉관인 대한극장, 명보극장의 뿌리도 충무로에서 찾을 수 있다. 충무로가 영화 산업이 메카로 자리잡자 이곳에는 스타를 꿈꾸는 배우 지망생들과 그들을 영화사에 소개시켜주는 업자들이 몰려들었고, 그들이 하루 종일 죽치며 예술과 개똥철학을 논하던 다방도 성업하게 되었다. 어디 그뿐이랴. 영화의 스틸라이프컷, 배우들의 프로필 사진을 찍는 스튜디오가 들어섰고, 그 스튜디오들을 겨냥한 카메라 가게, 사진을 현상하는 현상소, 영화 포스터와 팸플릿을 제작하는 인쇄소도 함께 번성하게 되었다. 1990년대에 많은 영화사가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영화판으로서의 충무로는 그 명성을 잃고 말았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그러나 그것은 잠시 뿐이었다. 전국민의 사진 작가화 현상이 벌어지면서 충무로 일대의 카메라 가게들은 사진 작가, 마니아들의 여전한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고, 소규모 인쇄 거리로 인식된 충무로 인쇄골목은 싸고 빠른 인쇄를 원하는 전국의 출판사, 기획사, 광고대행사들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여전히 분주한 소음으로 가득하다. 바이크 거리에 가면 할리데이비슨부터 전기자전거까지 오토바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모든 바이크가 존재한다. 애완견 또한 명견부터 똥개까지, 귀족묘부터 길고양이까지 없는 게 없는 동물의 왕국이 되었다. 업종이 많고 유동인구가 넘쳐흐르는 만큼 전통 맛집부터 분식집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메뉴가 있는 맛집 거리가 또한 충무로 일대에 몰려 있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비밀의 정원도 이보다는 헛갈리지는 않을 것이다. 충무로는 한국 영화의 본산지이자 인쇄 산업의 발상지이며, 애견숍의 집산지이자 바이크족의 열린 아지트다. 한 지역에 한 가지 산업이 특화되는 일도 쉽지 않거늘, 이렇게 많은 일과 직업과 전문인들이 혼재되어 있으니, 충무로는 그야말로 백인백색의 직업 전시장이다. 최근 들어서는 남산한옥마을과 남산이 서울의 인기 여행지가 되면서 외국인들의 발길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이제 국제적 명물 골목 등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기사의 3번째 이미지


HOT PLACE Culture

살아있는 액션 대한극장

 기사의 4번째 이미지
한때 충무로를 주름 잡았던 원로 극장들은 세월과 함께 추억으로만 기억할 수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충무로를 같이 지켰던 명보극장마저 연극과 공연까지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어버렸다. 대한극장은 충무로에 유일하게 살아있는 전설의 극장이 되었다. 홀로 남은 과거의 영광마저 세월의 흔적으로만 남길 수 없으니 충무로에 가면 무조건 대한극장에 가서 영화 한편 꼭 보자.

INFO
위치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1번 출구 주소 서울시 중구 충무로 4가 125-18 인터넷 www.daehancinema.co.kr 전화 02-3393-3500



트랜스포머 씨어터 명보아트홀

 기사의 5번째 이미지
1957년에 개관했다. 영화배우 신영균이 1977년 명보극장을 인수하여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과 프랭클린 샤프너 감독의 '빠삐용' 등 주옥 같은 작품을 상영함으로서 큰 명성을 얻었다. 1994년 명보프라자로 이름을 바꾸고 복합상영관으로 재출발했다. 2001년 좌석간 간격을 늘리는 공사를 하며 명보극장으로 이름을 변경했지만 2008년 폐관됐다. 지금은 복합문화공간 명보아트홀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뮤지컬, 연극, 공연 등을 하는 공간이다. 신영균 문화예술 재단도 있다.

INFO
위치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8번 출구에서 직진 주소 서울시 중구 초동18-5 인터넷 www.myungbo.com 전화 02-2274-2121



예술가의 이름으로 이해랑 예술극장

 기사의 6번째 이미지
동국대학교 중문에 위치한 이해랑 박물관은 연극전용극장이다. 대학 극장 시설이라고 하기엔 만만치 않은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이해랑은 배우 겸 연출가였고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연극인 최초로 국회의원까지 지냈던 걸출한 인물이다. 한국 연극의 한 획을 그은 이해랑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이곳은 대학 예술극장을 리모델링하여 만들었는데 중극장 규모의 공연장으로 좌석도 넓고 안락하다. 이해랑 연극상을 제정하여 열정적 연극인들의 활동도 격려하고 있다.

INFO
위치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 주소 서울시 중구 필동3가 26번지 동국대 학술 문화관 인터넷 www.이해랑예술극장.com 전화 02-2260-8901~2



카메라 다 모여 충무로 카메라거리

 기사의 7번째 이미지
극동빌딩 뒤에서 중부경찰서에 이르는 큰 길과 골목에 곳곳에 떡허니 앉아있는 카메라 가게들. 예전에 있던 작은 카메라 점들이 문을 닫았지만 거리의 명성은 사라지지 않았다. 카메라 매매의 중심이 가게에서 인터넷이나 브랜드 대리점으로 넘어간 것은 사실이지만 이 동네가 여전히 빛나는 것은, 이곳 주인장들 대부분이 카메라 장사 이전에 사진 마니아들이며, 그 깊은 식견으로 단골 마니아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오프라인 커뮤니티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제는 거의 사라진 슬라이드 필름의 현상이 가능한 곳도 이곳에 남아있으며, 중고 매매, 관련 액세서리, 희귀 카메라 구입도 여전히 가능하다.

INFO
위치 극동빌딩 뒤에서 중부경찰서 일대 영업시간 10:00~20:00 쯤



세월도 프린트한다 충무로 인쇄거리

 기사의 8번째 이미지
커다란 빌딩 숲 사이 작은 골목길에 벌떼처럼 오토바이와 지게차, 삼륜차가 웽웽거린다. 충무로에서 을지로로 이어지는 골목 사이사이에는 출판, 인쇄, 종이와 관련된 각종 업체들이 즐비하다. 질 높은 광고 카탈로그에서 대학원생들의 논문, 대학생들의 리포트까지 못하는 인쇄물이 없고 안되는 제작물이 없다. 그러나 예전만은 못하다는 게 이곳 인쇄골목의 사장님들의 한결같은 푸념이다. 골목골목을 걷는 것 만으로도 충무로의 세월과 영화가 마음에 프린트되는 느낌이다.

INFO
위치 충무로에서 을지로 사이 골목과 을지로에서 오장동 4거리 가기 전 대로



시간이 멈춘 곳 남산한옥마을

 기사의 9번째 이미지
전통가옥의 처마끝으로 보이는 남산타워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현실감을 준다. 한옥마을을 구경하는 가장 좋은 루트는 입구에서 한옥5동으로 들어가 파금정, 타임캡슐, 관어정을 돌아 남산 국악당을 구경하는 것이다. 남산산책로로 빠져나가는 길도 있다. 이곳은 서울의 사대부 가옥부터 서민 가옥까지 당시의 생활방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통한옥으로는 부마도위(임금의 사위) 박영효 가옥과 최 상류층이었던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한옥마을 입구 오른쪽 작은 쪽문으로 들어가면 옛 수도경비 사령부에 근무하는 불자를 위해 지어진 아담한 충정사도 구경할 수 있다.

INFO
위치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3번, 4번 출구 주소 서울시 중구 필동2가 84-1 개방 시간 09:00~21:00(4월~10월) / 09:00~20:00(11월~3월) 인터넷 hanokmaeul.seoul.go.kr / www.visitkorea.or.kr 전화 02-2264-4412



아우라를 위하여 이룸 사진갤러리

 기사의 10번째 이미지
충무로는 사진장비에 관련된 공간은 있지만 희한하게도 사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이렇다 할 곳이 없었다. 이룸 빌딩(반도카메라)에 자리잡고 있는 이 갤러리는 그런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룸 갤러리는 기획전, 초대전을 제외한 기간에 대관전도 유치한다. 이곳의 1층엔 니콘, 캐논 카메라를 판매하고 2층엔 갤러리가 있으며 3층엔 한국유일의 라이카 카메라 공식대리점과 조그마한 카메라 박물관도 마련되어있다. 카메라 박물관에서는 흑백 확대기서부터 핫셀과 라이카 카메라의 역사를 흩어볼 수 있는다. 4층에는 휴게시설이 있다.

INFO
위치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5번 출구에서 극동빌딩 쪽으로 우회전 첫 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왼편 건물 주소 서울시 중구 충무로 2가 51-31번지 이룸빌딩 개방 시간 09:30~20:00(평일) 09:30~19:00(법정공휴일)일요일 휴무/동절기 9:30 ~17:00(11월초~2월말) 인터넷 www.galleryillum.co.kr 전화 02-2274-8003



충무로의 유쾌한 질주 바이크 거리

 기사의 11번째 이미지
이곳에 있으면 바람이 불지 않아도 바람소리가 난다. 마초 이데올로기의 대표 아이콘인 할리데이비슨부터 섹시한 바디의 두카티, 그리고 경주용 바이크와 깜찍 발랄한 스쿠터까지 바이크의 모든 것을 한번에 볼 수 있고 살 수 있는 바이크 소굴이다. 이곳 바이크거리는 퇴계로 5가부터 충무로 지하철역까지 이어지는데, 약 150곳의 바이크 관련 매장이 들어서 있다.

INFO
위치 퇴계로 5가부터 충무로 지하철역 대한극장 맞은 편 영업시간 9:00~20:00



보기도 아까워라 애완동물거리

 기사의 12번째 이미지
오토바이거리에 반대편으로 펼쳐진 거리가 5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애완동물거리이다. 대형견부터 미니핀까지, 그리고 명가의 기품을 한껏 내뿜는 페르시안 고양이부터 천진한 길고양이까지 없는 품종이 없다. 액세서리와 동물 병원도 이곳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이 거리에서 ‘즉흥적 충동 구매’는 자제할 것. 반려동물은 말 그대로 함께 살아가야 할 가족이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의 합의는 물론, 동물의 건강 상태, 접종 여부 등을 꼼꼼히, 문서로 확인해야 한다.

INFO
위치 충무로역 1번 출구 대한극장 지나서부터 퇴계로 4,5가 영업시간 9:00~20:00 인터넷 tour.junggu.seoul.kr(애완동물거리 검색)



HOT PLACE EAT

내공 삼합 오장동 냉면거리

 기사의 13번째 이미지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골목이다. 1952년 오장동에 ‘흥남집’이 문을 열었다. 전쟁통에 고향을 떠나 남으로 내려온 북한 출신 실향민들의 설움을 달래는데 이곳보다 좋은 장소도 없었다. 이듬해 작은 길을 사이에 두고 오장동 함흥냉면이 문을 열었고 오장동 함흥냉면에서 냉면 기술을 익힌 1세대 주방장이 80년대에 신창면옥을 열면서 지금의 오장동냉면 거리가 되었다. 세 집 냉면 맛은 개성이 뚜렷하다. 오장동 함흥냉면집의 육수는 진한 우동국물처럼 간장 맛이 느껴지는데 조금 지나면 매운 맛과 어울려 달착지근한 여운을 남긴다. 신창면옥의 육수는 고기 육수의 탁한 색을 띤다. 이곳을 찾는 손님 중에는 각자 입맛대로 흩어져 식사를 한 후 다시 모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INFO
위치 지하철 2-5호선 을지로 4가역 8번출구로 나가 중구청사거리에서 좌회전 요금/메뉴 회냉면, 비빔냉면, 섞임냉면, 물냉면, 온면 각 8000원 / 회무침 (中 1만5000원, 大 2만원) / 수육 2만원 인터넷 tour.junggu.seoul.kr 접속 후 오장동 냉면 접속 전화 02-2266-0735(흥남집) / 02-2267-9500(오장동 함흥냉면) / 02-2273-4889(신창면옥)



콜라겐 가득 충무로 뚱보 통고기집

 기사의 14번째 이미지
왜 뚱보인가 했더니 고기가 정말 뚱뚱하다. 스테이크처럼 두꺼운 고기를 실외에서 숯불에 초벌한 후 가지고 들어와 한번 더 굽는다. 육즙이 달아날 틈이 없어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특징. 이 집은 돼지 껍데기로 더 유명한데 3일 간장양념에 숙성한단다. 암퇘지 껍데기만 고집하는 이 집 껍데기는 정말 찰지고 맛있다. 콜라겐으로 가득 찬 돼지껍질은 미용에 좋기 때문에 여성고객도 많이 찾는다. 돼지껍데기를 먹으러 왔다가 통고기를 먹고 반해 단박에 단골이 되기도 한다.

INFO
위치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5번 출구 극동빌딩 우회전 주소 서울시 중구 필동1가 3-19 영업시간 12:00~23:00 요금/메뉴 통고기(1인분) 1만1000원 / 돼지갈비(1인분) 1만1000원 / 껍데기(1인분) 9000원 전화 02-2267-1801



Since 1959 달콤한 오후 Dolce la sera

 기사의 15번째 이미지
1959년에 지어진 아스토리아 호텔은 충무로 거리에서 보기 드문 이국적인 곳이다. 전통과 현대가 살아있는 이 호텔 1층에 위치한 ‘달콤한 오후’는 오리지널 뉴욕 치즈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호텔이라 비쌀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그러나 품격 있고 맛 좋은 메뉴들로 사랑 받고 있다. 달콤한 치즈 케이크와 에스프레소를 같이 먹으면 오후의 피로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바로 옆에 위치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벨라쿨라 63’에서는 11시30분부터 오후2시까지 9000~1만2000원대의 고급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INFO
위치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4번 출구로 나온 후 직진 주소 서울시 중구 남학동 13-2 영업시간 07:30~22:00 요금/메뉴 치즈 케이크 4000원 / 카페 아보가토 6000원 쿠키, 브라우니 각 3000원 (모든 메뉴 V.A.T별도) 전화 02-2268-7111



돌아버리겠군! 영락골뱅이

 기사의 16번째 이미지
이 집에 가면 주문이 필요 없다. 인원수에 맞춰 골뱅이 무침, 생오이, 땅콩과 병맥주가 나온다. 냉면사발 같은 그릇 안에서 파무침과 뒤섞여있는 골뱅이를 고추 가루 양념에 살살 비빈다. 골뱅이 무침을 먹다가 맵다 싶을 때 계란말이를 입안에 넣고 같이 씹으면 매운맛이 살짝 없어지며 더욱 고소한 맛이 나온다. 골뱅이가 가장 맛있다는 3~4월에 잡아 가공한 통조림과 그날그날 들어온 신선한 양념과 함께 만들어내는 게 이 집의 인기 비결이다.

INFO
위치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12번 출구에서 뒤쪽 큰 골목 안으로 들어오다가 좌측 주소 서울시 중구 저동2가 80-1 영업시간 14:00~01:30 요금/메뉴 골뱅이 2만5000원 / 포사리, 햄사리 각 3000원 / 골뱅이사리 1만7000원 전화 02-2264-9489



쫀득한 도가니찜 황소집

 기사의 17번째 이미지
소 한 마리에 4인분의 양밖에 얻을 수 없는 귀한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집이다. 국내산 소고기를 사용하여 무쇠 솥에 팔팔 끓여내는 도가니탕은 진하고 고소한 맛과 실제로 인간의 관절에 좋은 영양소로 오랜 세월 사랑 받아온 국민 음식. 쫀득한 도가니과 고기를 먼저 양념장에 적셔먹고 파를 듬뿍 넣고 소면을 넣은 후 밥을 말아먹으면 이 축축하고 지루한 여름을 견디는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도가니탕은 오후 5시30분까지만 맛볼 수 있고 저녁에는 찜과 등심을 판다.

INFO
위치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7번 출구 직진 첫번째 사거리에서 우회전 주소 서울시 중구 충무로3가 36-4 영업시간 11:30~22:00 요금/메뉴 도가니탕 1만원 / 도가니찜 1만8000원 / 생등심 2만3000원 전화 02-2273-0969



캐주얼 보양식 대성 닭한마리

 기사의 18번째 이미지
여름에 닭만한 보양식이 있을까 싶다. 삼계탕 말고 다른 메뉴를 원한다면 닭 한 마리 칼국수가 제격이다. 20년을 훌쩍 넘긴 집이지만, 새로운 주인장이 이 집을 이어받아 그 세월의 노하우를 완전히 전수받았으므로 그 맛에는 변함이 없다. 닭 한마리를 시키면 커다란 전골 냄비에 닭과 마늘, 파, 양파, 감자 등을 담아 나오는데, 그것을 팔팔 끓여 고기, 야채, 국물과 함께 떠먹으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맛있다. 끓는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 먹고, 또 다시 자작하게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먹으면 든든한 식사 끝!

INFO
위치 지하철 2-3호선 을지로 3가역으로 나와 명보사거리 대각선 골목 주소 서울시 중구 초동 158-5호 1층 영업시간 10:00~22:30 요금/메뉴 닭곰탕 5000원 / 닭한마리 1만4000원(2인분) / 닭칼국수 전골 5000원 / 닭무침 1만4000원 / 삼계탕 1만원 전화 02-2272-8665



막회의 원조 영덕막회

 기사의 19번째 이미지
24년 된 맛집이다. 2006년에는 서소문점도 오픈했다. 막회가 대표 메뉴이고 여름엔 물회와 과메기, 물가자미와 한치, 숭어, 학꽁치 등 그날그날 올라오는 생선 두어 종류와 무, 오이, 배, 양파 쑥갓 등의 야채를 얹어 입맛대로 초장에 슥슥 비벼서 먹는다. 여기에 얼음물을 부으면 물회가 된다. 김에 싸 먹어도 좋다. 허름한 집이기에 소주가 더욱 달다.

INFO
위치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6번 출구 자이 빌딩 바로 뒤 주소 서울시 중구 충무로4가 56-3 영업시간 12:00~22:00 요금/메뉴 막회 중 2만2000원 / 물 회덮밥 8000원 / 과메기 2만2000원 / 문어숙회 2만3000원 전화 02-2267-0942



프라이 팬에 달달 볶아 먹는 조방낙지

 기사의 20번째 이미지
처음 오는 사람들은 이곳을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 집의 낙지볶음 맛을 보면 다음엔 눈을 감고도 찾아 올만한 집이다. 검은 프라이팬 위에 낙지, 냉동새우, 고추장, 다진 마늘, 참기름과 당면, 파를 넣고 달달 볶아 주다가 침이 꿀꺽 넘어가는 마지막 단계에서 밥을 넣고 볶아도 맛있다.
볶음밥 대신 낙지 비빔밥을 원한다면 넓적한 그릇에 밥을 넣고 부추생무침을 넣고 낙지 볶은 것을 넣은 후 비벼먹는다. 조방은 부산의 ‘조선방직’의 줄임말로 조방거리에 있던 백반집 이름이었다고 한다.

INFO
위치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역 1번 출구로 나와, 신한은행을 끼고 우회전, 필동 경로당을 지나서 나오는 큰 길로 좌회전하면 좌측 노란 간판이 나온다. 주소 서울시 중구 필동2가 73 영업시간 10:30~22:30 요금/메뉴 조방낙지(특) 8000원 / 조방낙지 6000원 / 새우백반 7000원 / 낙지볶음 1만3000원 / 낙지빈대떡 7000원 / 연포탕 1만5000원 / 산낙지전골 1만5,000원 전화 02-2264-4286

[글·사진 = 박명화 여행사진가]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287호(11.07.26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IG


경제용어사전 프린트 갭 이미지 이메일 전송 갭 이미지 리스트


뉴스브리핑

mk인사이드 이전보기

mk인사이드 다음보기

 


notice

0번째 공지사항 배너 이미지

0 번째 이미지1 번째 이미지2 번째 이미지3 번째 이미지4 번째 이미지

분야별 주요뉴스

포토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