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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늘어난 올빼미 선물옵션투자…돈 될까
오후 6~다음날 오전 5시까지 HTS로 거래
美·유럽 등 대외악재에 즉각대응 장점
올들어 거래 15배 증가…증권사도 늘어
기사입력 2011.10.19 17: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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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대외 변수에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야간 파생상품 시장 거래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한밤중에 일어난 국내외 이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야간선물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을 받자 야간옵션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의 관심이 급등하자 거래를 중개하려는 증권사의 참여도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이달 EUREX(유렉스) 연계 야간옵션시장 하루 평균 거래량은 12만8760계약, 평균 거래대금은 207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8일 야간옵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1만4440계약과 243억7700만원이었다. 1월 야간옵션시장 하루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8375계약과 5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거래량은 15배, 거래대금은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 12일 야간옵션 거래량은 27만5689계약을 달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야간시장 거래 어떻게

야간 파생상품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지만 정규시장에 익숙한 일반투자자에게는 생소한 시장인 게 사실이다. 올해 초만 해도 야간선물시장 거래량이 1만계약을 넘는 날이 드물었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야간선물 거래는 한국거래소에 야간선물시장 회원으로 등록된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가능하다.

정규 거래에 상장된 동일한 상품을 야간에도 매매할 수 있도록 거래시스템이 설계돼 있다. 정규 거래와 차이점은 한국거래소가 야간에 받은 회원사의 주문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전자거래시스템인 글로벡스(Globex)를 활용해 거래를 체결한다는 점이다.

투자자는 정규시장에서 보유하고 있던 선물 포지션을 미국과 유럽 등 한국 시간으로 야간에 열리는 시장 상황에 맞춰 매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 선물 정규시장에서 선물 매수 포지션을 가진 투자자는 장 종료 후 열리는 야간시장에서 해당 선물을 매도함으로써 대외 악재에 바로 대응할 수 있다.

야간옵션 거래 역시 마찬가지로 야간옵션시장 회원으로 등록된 증권사 HTS를 통해 매매가 이뤄진다. 야간선물 거래와 차이점은 독일 거래소인 EUREX에 상장된 옵션상품을 거래한다는 점이다. EUREX에 코스피200 옵션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 만기 1일물 옵션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을 상장하고 국내 회원사가 EUREX 회원사에 연계해 주문을 체결시키는 방식이다. 따라서 야간옵션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는 회원사에서 야간옵션 거래를 위한 계좌를 별도로 개설해야 한다.

야간옵션 투자는 위험 회피 성격보다 방향성을 예측해 베팅하는 투기 거래 성격이 강하다. 투자 방법은 국내에 상장된 일반옵션시장과 동일하다. 한국 시장이 종료된 후 열리는 야간시장에서 대외 변수에 따라 지수 상승을 예상하면 콜옵션에, 지수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는 풋옵션에 투자하면 지수 방향에 따라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한 파생상품 전문가는 "야간시장 매매가 이뤄질 때는 현물시장이 열리지 않아 차익거래가 불가능해 정상적인 가격 형성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야간선물 지수가 과민 반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규 거래보다 주의해서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2009년 11월 16일 CME 연계 코스피200 선물 시장을 개장했다. 야간선물 거래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다.

한편 EUREX 연계 야간옵션시장은 야간선물보다 한 시간 빠른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거래가 이뤄진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8월 30일 야간옵션시장을 개장했다.

◆ 증권사들 잇달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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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파생상품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지자 거래 중개인으로 참여하려는 증권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거래수수료를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IG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2개 증권사가 야간선물시장 회원 진입을 위한 의사를 조율 중이다.

현재 야간선물시장에는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사를 포함해 총 32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야간옵션시장에 대한 회원사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우리선물 대신증권 등 2개사가 야간옵션시장 참여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월에는 키움증권이, 10월 4일부터는 BNP파리바증권이 야간옵션시장 회원으로 참여해 현재 14개 회원사가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야간선물 모닝브리핑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들어올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귀띔했다. 진용호 한국거래소 글로벌시장팀장은 "야간 거래를 중개하는 회원사에 다양한 국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기관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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