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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CEO]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직원들 마음 편해야 항공서비스 날죠"
사내에 피트니스센터 짓고 무료 문화활동 기회 제공…직원들 스스로 동기부여
아시아 항공시장 1위 목표, 中 매주 205회 최다 노선…11월 블라디보스토크 첫 취항
기사입력 2012.08.05 17:02:14 | 최종수정 2012.08.06 08: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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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대천명(盡人事而待天命)."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61)은 이 한자성어를 가장 좋아한다. 그의 좌우명이자 경영철학이 여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윤 사장은 지난 2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신념을 먼저 소개하고 개인과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최선을 다한 결과 윤 사장과 아시아나 모두 꿈꾸는 목표를 이루었고 앞으로도 이루겠다는 요지였다.

그의 어렸을 적 별명은 `미국사람`, 그의 꿈은 `외국 생활`이었다. 하늘에 대한 동경으로 대학에선 기상학을 전공했다. 그만큼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며 글로벌 무대를 누비는 일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는 얘기다. 그가 종합무역상사(금호실업)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닌 셈이다. 금호실업 입사 후 그는 미국에서 12년, 독일 3년, 총 15년을 해외 주재원으로 생활했다.

윤 사장은 "최선을 다한다면 결코 못 이룰 게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며 "결국 해외 주재원 생활을 통해 꿈을 이룬 셈"이라고 말했다.

그가 2008년 12월 아시아나항공 사장으로 부임한 뒤 항공사도 그의 철학대로 움직여 갔다. 사명(社名)대로 아시아나를 아시아 최고의 항공사로 키우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이끌어내기 시작했다.

윤 사장은 "항공사 사장이 되고 나서 직원들이 만족해야 손님들도 만족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항공사란 게 서비스가 핵심이고, 이를 위해선 직원들이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와 문화시설 확충으로 접근했다. 사장 취임 다음해 사내 피트니스센터를 만들었다. 또 직원들이 굳이 돈을 주고 뮤지컬 음악콘서트에 갈 필요없이 사내에 월 2회 `오즈(OZ)의 문화여행`을 열어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다.

윤 사장은 "이런 사장의 마음을 직원들이 헤아려 주어서인지 2009년부터 3년 연속 `올해의 항공사`에 선정되어 세계항공 역사에 유례가 없는 골든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선정 기관은 2009년에 ATW, 2010년 스카이트랙스, 2011년 글로벌 트래블러로 세계적인 항공 평가기관이었다. 아시아나가 몹시도 바라던 상이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모든 임직원들이 자기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노력을 다한 결과였다"며 "이것이 곧 아시아나를 의미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아시아나의 항공사업 성장동력과 비전에 대해 묻자 윤 사장은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한ㆍ중ㆍ일 동북아 시장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총 980만명 중 일본인과 중국인 비중이 55%에 달한다.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며 일본과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항공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윤 사장이 가장 자주 방문하는 국가가 중국이다. 한 달에 적어도 한 번은 중국을 찾는다.

윤 사장은 "아시아나가 한국과 중국을 잇는 최다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는 8월 현재 중국 21개 도시 30개 노선을 가지고 주간 205회를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올 상반기에만 충칭 칭다오 난징 선전 등 중국 4개 도시의 노선을 2배 이상 증편했다. 그러나 윤 사장은 "중국을 경제적인 관점으로만 접근하기보다는 아시아나가 한국과 중국 교류를 잇는 가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시아나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중국에서 벌이고 있는 `1지점 1교`도 양국 교류 증진 차원에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1지점 1교는 아시아나 중국 지점이 현지 초ㆍ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책과 컴퓨터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21개 중국 지점 중 옌지 창춘 웨이하이 다롄 등 4곳이 중국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윤 사장은 동북아에 주력하는 한편 주변 지역의 노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극동 러시아를 올 하반기에 강화한다. 그는 "아시아나가 오는 11월 16일부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주7회 스케줄로 신규 취항할 계획"이라며 "현재 주3회 운영 중인 사할린ㆍ하바롭스크와 함께 극동 러시아 지역 최다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내년 3월 말엔 자카르타 노선을 다시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노선은 신규 취항보다는 증편으로 내실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하와이 노선은 지난달 주2회에서 주7회로 늘렸고, 인천~파리 노선은 11월부터 주3회에서 주4회로 늘어난다.

아시아나 노선의 큰 그림은 아시아를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면서 다른 지역은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와 협업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 사장은 또 기재 고급화와 최신화를 통한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도 추진 중에 있다. 그는 "아시아나는 기존 일반석 비즈니스석 일등석 3가지 등급에 프리미엄 비즈니스석과 일등석을 추가해 총 5가지 등급을 운영하고 있다"며 "손님들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아시아나는 2010년 기존 비즈니스석을 업그레이드한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도입했고 지난달 프리미엄 일등석인 `오즈 퍼스트 스위트`를 도입했다.

또 최신 기종도 도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2014년 상반기에 `하늘 위의 호텔` 에어버스 A380을, 2016년에 차세대 항공기 A350을 들여온다.

■ He is…

△1951년 광주 출생 △1971년 경기고 졸업 △1978년 서울대 졸업 △1977년 금호실업 입사 △1989년 금호타이어 기획실장 △1992년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부장 △1998년 금호타이어 노무담당 상무 △2003년 금호타이어 구주본부장 상무 △2006년 아시아나항공 관리본부장 부사장 △2008년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윤원섭 기자 / 사진 = 이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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