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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레이더] 현대기아차의 봄날 머지않았다
기사입력 2013.03.06 17:08:35 | 최종수정 2013.03.06 17: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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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자동차 주식은 특히 더 매서운 겨울을 보냈다.

지난해 11월 현대차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연비 오류 지적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겨우 수습되는가 싶더니 곧바로 환율이 급변해 또 한번 우려가 가중됐다.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일본 자동차 매수(롱), 한국 자동차 매도(숏) 전략을 부추겼다. 전 세계 자동차 주가가 크게 오르는 동안 현대ㆍ기아차만 소외됐다.

일본과 경쟁 관계에 있는 미국ㆍ독일, 심지어 프랑스ㆍ중국 업체까지 주가가 급등해 엔화 약세와 무관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국내 주체들이 한국 자동차만 지나치게 걱정한 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다.

뱅가드의 한국물 매도가 집중돼 시가총액 상위사인 자동차주들의 피해도 클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노사가 합의한 국내 공장 주간 연속 2교대 근무 전환으로 작업시간이 12%가량 축소돼 생산량 감소 우려도 높아졌다.

하지만 봄의 전령인 목련이 꽃망울을 틔우듯 자동차에도 봄기운이 도래했음이 느껴진다. 불리한 환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판매량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 자동차 역시 판매량 증가보다는 잃어버린 수익성을 되찾는 쪽으로 전략 목표를 가져가고 있어 판매 간섭이 크지 않다.

올해 1월과 2월 혼다와 닛산의 자동차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엔화 약세로 넉넉해진 지갑으로 공격적 인센티브를 쓸 것이란 걱정과 달리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일본 업체들이 인센티브마저 통제했기 때문이다.

판매량에서만 간섭이 없다면 현대ㆍ기아차의 안정적 수익에 대한 기대도 가능하다. 이달부터 현대차 싼타페 롱보디와 기아차 K3가 미국 판매를 시작한다.

전통적으로 3월부터 6월까지는 한국 자동차가 연중 미국 판매를 가장 높이는 기간이다. 또 2분기 자동차 업계는 겨우내 준비한 재고를 판매로 소진하는 기간이다. 수출 중심 구조상 4분기와 1분기에 재고를 쌓아두고 성수기인 2분기와 3분기에 판매를 극대화하는 패턴이다. 미실현 손익으로 마이너스 요인인 재고가 감소하면 판매법인의 실적은 반대로 플러스로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9~12월 개별소비세 인하로 발생했던 선(先)수요 탓에 줄어들었던 내수 소비도 조금씩 개선될 전망이다. 글로벌 1위 시장인 중국에서 현대ㆍ기아차의 선전은 춘제로 인한 영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큰 폭의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2분기부터는 브라질 공장의 흑자 전환도 예상된다.

올해 말 뉴제네시스부터 내년 초 LF쏘나타 출시로 신차 사이클이 시작되고 충분한 여유자금과 기회요인들로 해외 공장 추가 건설 가능성도 검토할 때가 됐다. 자동차 주가의 긍정적 개선을 예상해볼 수 있는 시기가 된 것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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