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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보험해지…작년에만 177조
경기침체·저금리 압박 탓
기사입력 2013.03.06 18:03:53 | 최종수정 2013.03.06 20: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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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생명보험 가입자들의 해약이 금융위기 수준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해약한 보험계약액은 177조원에 달한다. 경기 둔화로 보험계약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데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수익률마저 낮아진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24개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누적된 해지 보험계약액은 177조176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1년 같은 기간의 해지 보험계약액인 157조532억원보다 20조원(12.7%)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해지 보험계약액은 보험 가입자가 계약을 중도에 해지하거나 보험료를 내지 않는 바람에 무효가 된 계약을 말한다.

해지 보험계약액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178조9848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09년 174조9756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뒤 2010년 158조5236억원으로 줄어들며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다 2012년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해약액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보험해약액 증가는 전체 보험사의 계약액이 늘어난 부분도 작용했다. 또 농협생명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분사하면서 절대규모가 늘어난 것 역시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농협생명의 해지 보험계약금액은 5조원이 채 되지 않고, 농협생명이 새로 편입된 부분을 제외하면 보험계약액 증가도 평년 수준에 불과해 경기 둔화와 저금리가 보다 직접적인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전체적으로 해지하는 계약이 늘고 있는데, 지엽적인 문제보다는 경제상황이 보다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4~12월 누적된 보험 해지율은 7.8%로 집계됐다.
보험 해지율은 해지된 계약액을 연초에 보유하고 있던 계약액과 새로 계약한 금액의 합으로 나눠서 집계한다.

업체별로는 에이스생명의 해지율이 23.4%로 생명보험사 24개 가운데 가장 높았고, 흥국생명이 12.8%로 두 번째로 비율이 높았다.

이어 하나HSBC(12%), PCA생명(11.7%), KDB생명(11.1%), 동부생명(11.1%) 순으로 집계됐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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