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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 가족경영 대 잇는다
슈페리어·노스페이스·금강제화 아들·딸들 경영 전면에
기사입력 2013.03.06 17:07:15 | 최종수정 2013.03.07 08: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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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대환 대표, 남석우 회장, 양지해 대표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 패션명가들은 가족경영을 전통처럼 이어오고 있다. 끈끈한 가족애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 정신과 기업의 영속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종 장수 패션기업들이 창업주 아들과 딸들을 경영 전면에 속속 내세우고 있다. 대부분 30ㆍ40대 초반인 이들 2세는 신규 사업을 활발히 벌이며 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3000억원대 규모인 골프웨어 전문업체 슈페리어는 올해부터 김귀열 오너 외아들인 김대환 대표가 회사를 맡으면서 2세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30대 후반인 김 대표는 슈페리어 경리부 사원으로 입사해 전략기획실과 해외사업부 등을 거치면서 오랜 기간 경영수업을 받았다.

영원무역과 골드윈코리아를 일군 성기학 회장 세 딸 중 둘째와 셋째인 성래은 영원무역 이사와 성가은 골드윈코리아 이사가 각각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성래은 이사는 전 세계 유수의 아웃도어의류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하는 영원무역에서 수출업무를 맡고 있고, 성가은 이사는 노스페이스를 보유한 골드윈코리아에서 마케팅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제화업계 대표 기업인 금강도 창업주 고 김동신 회장과 김성환 회장, 그리고 3세인 김정훈 부사장으로 3세 경영 체제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40대 초반인 김정훈 부사장은 현재 금강 계열사인 스프리스와 레스모아 대표직을 맡고 있다. 하버드대 경영학 석사 출신인 김 부사장은 아이폰기기 총판업인 '프리스미'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속옷업계 대표 기업인 남영비비안은 남상수 명예회장 외아들인 남석우 회장이 전문경영인 김진형 대표와 함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40대 초반인 남석우 회장은 비비안 브랜드 고급화 작업을 진두지휘했고, 2011년에는 프랑스 고급 란제리인 '바바라'를 인수해 명품 란제리 사업도 강화했다.

MCM, 루이까또즈와 함께 국내 패션잡화 3인방으로 불리는 메트로시티는 창업주 양두석 회장 딸인 양지해 대표가 맡고 있다.
이탈리아 유명 패션스쿨 마랑고니를 나온 양 대표는 직접 디자인에 관여하고 있다.

빈치스벤체, 란셀 등 패션잡화를 보유한 에스제이듀코도 김삼중 회장 아들인 김선기 상무가 최근 전무로 승진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경영에 나서고 있다.

패션업체 관계자는 "창업주에서 자식 세대로 넘어오면서 도산하거나 남에게 넘어가는 패션기업이 많았다"면서 "그래서 최근 2ㆍ3세들은 오랜 기간 경영수업을 받았고, 회사 운영이나 언행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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