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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비중 줄여 ELS·ELD 등 중위험 상품에 넣어라"
전문가들의 `저금리시대 극복 전략`
VIP 고객 적립식 주식펀드 가입…해외 투자상품에도 눈 돌릴 필요
기사입력 2013.03.06 17:56:52 | 최종수정 2013.03.07 18: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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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금금리 2%시대 쇼크 (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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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마땅한 금융상품 고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서울 한 은행에서 고객이 금리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김재훈 기자>

"더 이상 예금금리로 원하는 수익률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기존 재테크 전략을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저금리 기조로 예금금리가 2%대까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하락 추세가 쉽게 멈추기 어려운 만큼 저금리 해법은 많지 않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만 저금리가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목표수익률을 낮추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우선 은행 정기예금처럼 원금이 보장되고 수익도 고정된 `무위험 안전자산` 대신 원금은 보장하지만 수익에 변동성이 있는 `저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시선을 옮길 것을 조언한다. 투자에 민감한 부자 고객들과 일선에서 만나는 은행 PB들도 이런 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전한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대표적인 `저위험 중수익` 상품은 원금 손실 가능성은 줄이고 대신 수익률에 변동성을 준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주가연계예금(ELD)이다. 원금은 보장하는 대신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2~6%로 달라지는 상품이 대표적이다.

이관석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팀장은 "재단법인은 투자수익률이 2%대로 떨어져 기금 고갈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런 상품은 잘 안 될 경우 1%포인트 정도 금리에서 손해를 보고 잘되면 예금금리 2배 수익률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재단법인에도 매력적으로 통한다"고 설명했다.

임주혁 한화투자증권 르네상스지점 부지점장은 "103% 원금보장형 ELS의 경우 3%까지 수익은 보장하면서 최대 14%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저위험 중수익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눈을 해외로 돌리라는 것도 전문가들이 권하는 저금리 시대를 대비하는 방법으로 꼽힌다. 해외 상품 중 해외채권과 해외채권형펀드는 상대적으로 위험은 작고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관심을 끈다. 해외 신흥국은 아직 우리나라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브라질ㆍ터키ㆍ멕시코 채권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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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환 하나은행 포트폴리오팀장은 "주요 선진국이 제로금리를 기록하면서 많은 자금이 하이일드채권과 이머징채권으로 이동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해외 투자를 늘리는 것이 결국 정답"이라고 설명했다.

6일 매일경제가 국내 10개 시중은행의 대표 PB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복수 응답)에서도 대표 PB들은 ELSㆍELD 등 구조화상품과 해외 채권을 저금리 시대 가장 적절한 투자상품으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 중 6명이 구조화상품을, 4명이 해외 채권을 추천했다. 수익형 부동산, 헤지펀드, 금투자 등은 1표도 받지 못했다. PB 10명 가운데 8명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정기예금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상반기 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10명 가운데 8명이 `더 떨어진다`고 응답했다. 반면 주식 등 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설문 응답자 중 4명이나 적립식 주식형펀드를 저금리 시대에 투자할 상품으로 꼽았다. 황세영 씨티은행 부장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고 경기 회복의 초기 단계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의 투자수익률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실제로 VIP 고객들이 투자하고 있는 상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3명이 적립식 주식형펀드라고 답했다.

다만 주식 투자 시에는 위험자산에 몰빵하지 말고 포트폴리오 투자를 하라고 조언했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투자자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예금을 대체하는 투자상품 다변화`가 꼽혔다.
PB 10명 가운데 9명이 투자상품 다변화를 선택했으며, 7명은 비과세 상품 가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복 응답) 4명은 지금처럼 금리가 낮을 때 부채 규모부터 축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에는 강민구 기업은행 한남동 PB센터 부센터장, 김명신 산업은행 영업부 PB팀장, 김영권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광화문 PB센터 PB부장, 김진관 KB국민은행 분당 PB센터 PB, 김학년 하나은행 도곡 PB센터 팀장, 송민우 신한은행 PWM프리빌리지 서울센터 PB팀장, 이상도 우리은행 투체어스 대치중앙센터 PB팀장, 장명옥 NH농협은행 PB, 장준영 외환은행 반포퍼스티지WM센터 PB팀장, 황세영 씨티은행 CPC강남센터 부장 등 은행별 대표 PB 10명이 참여했다.

[기획취재팀=박용범 팀장 / 최승진 기자 / 이덕주 기자 /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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