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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장례식에 日여자마술사 초청한 까닭
김정일 개인 파티서 여러차례 공연
北, 외국인 조문 사절하고 개별요청
김일성땐 지미 카터·문선명 등 초청
기사입력 2011.12.21 17:40:37 | 최종수정 2011.12.22 14: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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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여성 마술사 프린세스 덴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일본의 여성 마술사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이 마술사는 여러 차례 김 위원장 개인 파티에서 공연했을 정도로 김 위원장이 좋아했던 인물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조문은 사절하겠다"는 북한의 공식 발표와 달리 김 위원장과 친분을 지닌 외국인에게는 개별적으로 조문을 요청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김일성 주석 장례식 때도 북한은 외국인 조문사절 원칙을 공표했지만 문선명 통일교 총재를 초청하는 등 개인적인 친분에 따라 초청 대상을 선별하기도 했다.

20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의 세계적인 여성 마술사인 프린세스 덴코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김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에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린세스 덴코는 김 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된 지난 19일 김 위원장의 가족으로부터 전화와 이메일로 초청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북한 측은 프린세스 덴코에게 장례식 때 흰옷을 입고 종이를 지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케이스포츠는 "김일성 주석 사망 때도 참석자들에게 종이를 지참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데이비드 카퍼필드와 함께 세계 3대 마술사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프린세스 덴코는 1998년과 2000년 북한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공연했으며, 김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여는 파티에도 여러 차례 초대받아 공연했다.

산케이스포츠는 "김 위원장이 프린세스 덴코의 광팬이었다"며 "마카오로 가기 위해 나리타공항에 있던 프린세스 덴코가 조문 참석 요청으로 급히 도쿄로 되돌아왔다"고 보도했다.

프린세스 덴코는 "김 국방위원장을 북한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09년 만찬이었다"며 "그때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유증으로 다리를 절면서도 포도주와 위스키를 여러 잔 마셨고 농담을 던지며 웃었다"고 회고했다.

프린세스 덴코의 초청사례에 비춰볼 때 북한은 공식적으로 외국 조문단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김 위원장과 친분이 깊은 외국인에게는 개별적으로 조문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94년 김일성 사망 당시에도 장례식에는 김일성과 긴밀한 유대가 있었던 사람 위주로 초청했다. 특히 북한은 당시 외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초청한다고 발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김일성이 사망하기 불과 1개월 전 평양에서 김일성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 일보 직전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카터 전 대통령은 김일성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밖에 북한은 김일성과 생전에 친밀했던 것으로 알려진 문선명 통일교 총재를 초청했다.

문 총재는 박보희 전 세계일보 사장을 대신 보내 조문했다. 문선명 총재는 1991년 공식적으로 북한을 방문했으며 박보희 전 사장은 최측근에서 문 총재를 수행했던 인물이다.

해외 동포 가운데는 송두율 독일 뮌스터대 교수, 최홍희 전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문명자 기자 등 10여 명이 김일성 장례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교수는 1980년대 중반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과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이 노동신문에 게재되기도 했던 인물이다.


최 전 총재는 박정희 정부 시절 캐나다로 이민간 뒤 1980년대 태권도 시범단을 이끌고 김일성ㆍ김정일 부자를 만나 회담을 열기도 했다. 문 기자는 1973년 MBC 위싱턴특파원으로 근무하던 중 김대중 납치사건을 보도하고 미국으로 망명한 인물이다. 문 기자는 1992년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맞아 평양에서 단독 인터뷰를 했다.

[도쿄 = 임상균 특파원 / 서울 =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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